삼성전자, 코로나쇼크에도 R&D-채용 늘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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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임직원 10만6877명 역대 최대
R&D 5조3606억… 전년대비 6.4%↑
SK하이닉스도 임직원수-R&D 증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에도 채용을 확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임직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비용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SK하이닉스도 임직원 수, R&D 비용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15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임직원 수는 총 10만6877명이다. 지난해 말(10만5257명)보다 1620명(1.5%) 증가했다. 주로 반도체(DS) 부문의 임직원(1465명)이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3월에 DS 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4∼6월)에는 임직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1분기 R&D 비용은 5조3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사업 부문별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올랐다.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1분기 31.9%로 지난해 말보다 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 점유율은 44.1%(금액 기준)로 나타났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수는 3월 말 기준 2만867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26명(1.5%) 늘어났다. 1분기 R&D 비용은 8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삼성전자#채용#임직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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