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함께… 대구-울산에 각각 1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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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마스크-방호복 마련에 사용
현장 의료진에 도시락 배달
혈액수급난 해소 단체 헌혈도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KNOC’를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수립해 함께 사는 에너지, 소통과 참여의 지역사회 상생협력에 앞장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노사 한마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을 위해 전 임직원이 동참해 모은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 원의 성금을 울산시와 대구시에 1억 원씩 지정기탁하고 성금전달식을 진행했다.

국가 경제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결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주민, 방역 관계자 등을 위한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품 등 마련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도 함께 담았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몸으로 맞서고 있는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및 방재업무 의료진을 위해 공사 임직원이 직접 조리해 만든 점심도시락을 16일부터 하루 90개씩 10일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행사 취소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화훼 도소매업체는 상생 협약을 통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생화구매 촉진을 위한 ‘ONE 테이블 ONE 플라워’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회의탁자용 생화 등을 부서별로 직접 구매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과 함께 발생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범국민적 헌혈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울산지역 대표 공기업인 석유공사 또한 24, 25일 이틀에 걸쳐 울산 본사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공사는 이 외에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생산품 구매 등 관련 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나눔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누리상품권 1000만 원을 지정 기탁해 중구 거주 저소득 홀몸노인 200가구에 농산물 선물세트 200상자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공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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