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년8개월만에 1500선 한때 붕괴…환율 40원 폭등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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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세계 증시가 폭락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1626.09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세계 증시가 폭락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1626.09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19일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의 1500선 마저 무너졌다. 간밤 또 다시 폭락한 뉴욕증시와 뉴욕증시 지수선물의 하락 전환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40원 폭등해 1290원을 돌파한 것도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코스닥도 5%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8일)과 비교해 84.31포인트(5.30%) 내린 1506.8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한때 15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7월24일(1496.89) 이후 약 10년8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홀로 327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8억원, 14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32포인트(4.81%) 떨어진 461.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53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4억원, 65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초강세 여파로 전날보다 40원 넘게 급등해 1290원을 돌파했다.

간밤 다우지수는 1333.61포인트(6.28%) 급락한 1만9903.7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30.93포인트(5.18%) 밀린 2398.26, 나스닥 지수 역시 344.94포인트(4.7%) 밀린 6989.8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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