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없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대안으로 떠오르는 실감형 기술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1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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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기술(VR/AR) 기반 부동산 디지털 인프라 '집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 모습이다. 건설사는 현장 견본주택 운영을 최소화하는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 활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인기 지역에서는 세 자리 수의 청약 경쟁률이 나오는 등 분양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지만, 견본주택 건립 자체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문제점도 지적돼고 있다. 현재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견본주택이 존재해야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견본 주택의 보완재 성격으로 여겨졌던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필수재로 변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VR/AR 등 실감형 기술 적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실감형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올림플래닛의 집뷰는 실재감 있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사업지 정보를 제공한다.

실감형 기술을 통해 견본주택 없이도 분양 사업지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집뷰
실감형 기술을 통해 견본주택 없이도 분양 사업지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집뷰
집뷰는 실감형 기술로 구현된 사업지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자신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스마트 기기로 실제 상담사와 가상현실로 구현된 사업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실감 나게 부동산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도 손 안에서 부동산을 편리하고 정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집뷰
소비자도 손 안에서 부동산을 편리하고 정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집뷰
올림플래닛 관계자는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견본주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견본주택 없이도 현실과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풀3D 뷰를 구축하기 위한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VR, AR 등 실감형 기술 접목은 부동산 시장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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