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으로 밀려…코로나19 공포에 美증시 급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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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 초반 코스피는 2% 가까이 떨어지며 201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1%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다. 간밤 뉴욕 증시는 또 한번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27일)과 비교해 38.63포인트(1.88%) 내린 2016.26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홀로 70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8억원, 4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하락률은 현대차(-3.72%), 삼성SDI(-2.91%), LG화학(-2.45%)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5%), 운수장비(-2.37%), 의료정밀(-2.42%) 등 순으로 하락률이 크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43포인트(1.79%) 떨어진 626.7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75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1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0%)와 메디톡스(0.77%)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종목들의 하락률은 에이치엘비(-4.06%), 에코프로비엠(-2.36%), 케이엠더블유(-2.34%)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03%), 유통(0.53%) 등이 오르고, 출판매체(-2.49%), 운송장비(-2.32%), 일반전기전자(-1.95%)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2원 내린 12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44%,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4.43%, 나스닥 종합지수는 4.61% 떨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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