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저렴이 갤노트’ 나온다…플랫 스크린에 S펜 조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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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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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T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렌더링 © 뉴스1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렌더링 © 뉴스1
“갤럭시노트에서 S펜 쓸 때 엣지 스크린이 불편했는데 대환영입니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 사양을 낮춘 ‘갤럭시노트10 라이트’모델의 사양이 유출됐다.

25일 독일의 IT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Δ17㎝(6.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Δ삼성 엑시노스9810 프로세서 Δ6기가바이트(GB) 램 Δ128GB 저장용량 Δ4500밀리암페아시(mAh) 배터리 Δ3.5㎜ 이어폰 단자 등의 사양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기존 갤럭시노트10의 ‘엣지 스크린’ 대신 굴곡이 없는 ‘플랫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야하는 엣지 스크린보다 비용을 아끼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더 긍정적이었다. 특히 S펜을 통해 필기를 하는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은 해당 제품이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윈퓨처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오는 2020년 1월 중 서유럽에서 609유로(약 78만6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51(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A51(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 Δ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공개하고 오는 27일 정식 출시할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A 시리즈의 신제품 ‘갤럭시A51’, ‘갤럭시A71’ Δ갤럭시S10 라이트 Δ갤럭시노트10 라이트 등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14년 선보인 ‘갤럭시노트3 네오’ 이후 6년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라이트 모델’ 출시에 대해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A 시리즈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강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기존 갤럭시노트10 출고가의 60%정도의 가격에 S펜 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S펜이라는 유니크한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이 비싸 포기했던 사람들의 수요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에 보강되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모델에 대해 돌아다니는 이야기는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한국 시장의 경우 갤럭시S·갤럭시노트 등 플래그십 모델이 주류를 차지하고 갤럭시A 시리즈의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A51이나 A71도 아직 한국 시장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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