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 스타트업 2000곳 2023년까지 발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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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케이 프로젝트’ 본격 실시… “아이디어-기술 좋으면 금융 지원”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트리플 케이(Triple-K)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우수한 혁신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한 뒤 처음 내놓는 중장기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코리아 크로스컨트리 플랜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 △K-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코리아 크로스컨트리 플랜은 서울-대전-호남의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대전시의 스타트업 단지 조성사업인 ‘디-브릿지’ 프로젝트에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2023년까지 지자체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혁신기업 2000곳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의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혁신성장 사례를 연구하고 국내에 적용한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벤처기업 육성 사업으로 신한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자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퓨처스랩’, 창업자문 서비스 ‘두드림 스페이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 등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으면 누구나 신한금융의 혁신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혁신 생태계 구축과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신한금융그룹#트리플 케이#프로젝트#혁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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