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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 다시 1000명 아래로…칼바람 구조조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29 10:15
2019년 11월 29일 10시 15분
입력
2019-11-29 06:23
2019년 11월 29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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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선행매매 파문 등으로 올 연말 리서치센터 칼바람 예고
신한금투, 센터장 교체 관측…구조조정 가능성↑
중소 증권사, 인력 유출에 따라 리서치센터 규모 축소할듯
연말을 맞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증권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식거래 환경 변화로 인해 리서치센터가 ‘비용만 드는 부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력 감축을 비롯해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57개 증권사에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에 등록된 인원은 10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1600명에 육박했던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1000명 아래로 감소한 이후 신규 직원 채용 등의 영향으로 소폭 늘어난 것이지만, 내년에는 다시 1000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에는 중소 증권사를 중심으로 애널리스트 인력 감소화가 본격화되면서 애널리스트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규모가 있는 증권사들도 리서치센터를 대상으로 한 연말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대표적인 곳은 하나금융투자를 거론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소속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만큼 어떤 형식으로라도 리서치센터에 매스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애널리스트는 모두 58명으로 NH투자증권 108명, 삼성증권 79명, KB증권 70명, 신한금융투자 65명, 한국투자증권 65명, 미래에셋대우 60명 등에 이어 7번쨰로 인원이 많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러나 “리서치센터를 유지하거나 더 확장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수익 구조가 브로커리지에서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조조정의 강도는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
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및 부동산 정보에 대한 니즈가 높은 만큼 올해 초 신설한 글로벌 리서치팀에 대한 해외 주식 리서치 역량 강화를 위한 작업도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신한금융투자도 연말을 맞아 센터장 교체 등 리서치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론하고 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사내 직원에게 폭언을 해 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등 리서치센터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업체라는 주장이다.
중소 증권사의 경우 인력 감소 추세에 맞춰 정책적으로 리서치센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금융투자분석사가 10명이 채 안되는 27개 증권사가 그 대상이다.
최근에는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사실상 해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중이다. 애널리스트의 퇴사가 잇따르며 인력이 현저히 감소해 리서치센터 축소가 본격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근무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도 올해 연말 리서치센터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증권업게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변화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리서치센터의 효율화 작업을 통한 비용 감축 등이 추진될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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