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몬스 테라스’, 문화-소통 공간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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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공장 한켠에 마련한 복합공간
다양한 전시-이벤트-마켓 등 행사… 작년 9월 문 연후 방문객 10만명

경기 이천시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제공
경기 이천시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제공
시몬스 침대가 경기 이천시에 있는 본사 및 공장 한쪽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브랜드의 역사를 기록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수면 기술 등을 친근하게 재해석한 ‘매트리스 랩’, 시몬스 침대의 모든 컬렉션을 갖춘 ‘테라스’ 등을 갖췄다.

최근에는 테라스 내 야외 잔디밭과 중정 등에 초대형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장식을 갖추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의 밤하늘을 수놓는 일루미네이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인증샷 명소로 알려지며 다양한 지역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몬스 테라스 라운지에서는 힙합 문화와 패션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스니커즈 해체를 통해 새로운 조형물을 재구성하는 아티스트 ‘루디(Rudy)’가 ‘트래비스 스콧’과 나이키가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 ‘나이키 에어 조던 1 하이 OG 트래비스 스콧’을 해체한 작품을 공개한다. 시몬스 테라스 전시만을 위해 새롭게 작업한 작품이다. ‘스니커즈 뽑기 게임’을 통해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자 이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특산물을 알리는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농민들이 생산물을 가지고 오면 판매에 필요한 판매대와 집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테라스 개점 기념으로 열린 전시의 자선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천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시몬스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시몬스 테라스#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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