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물량 30개월만에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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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만5244채 그쳐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2월부터 입주 물량이 늘어나 공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집계한 올해 11월 임대주택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244채로, 2017년 5월(1만2018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전국에 아파트 2만5022채가 입주했지만, 지난달 입주 물량이 1만6285채에 그치면서 시작된 공급 감소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었다. 올해 11월 지방에는 6609채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달 지방 입주 물량(9504채)의 70% 수준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입주 물량(6781채)보다 27% 많은 8635채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전셋값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7주, 11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직방은 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12월 2만6398채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 1분기(1∼3월) 입주 예정 물량도 6만6211채로 올해 4분기(10∼12월·5만7927채)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11월 전국 아파트#입주 물량#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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