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마약밀수·투약 혐의’ CJ그룹 회장 장남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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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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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개를 밀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29)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압수했다.

향정신성 의약품, 주입 기구, 휴대폰 등 증거물 확인을 위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과 3일 인천지법에 2차례에 걸쳐 이씨의 휴대폰과 태블릿 P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상황이라 밀수한 대마 양과 밀수 및 투약 경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개를 항공 화물 속에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소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씨가 대마를 밀반입하게 된 과정과 대마 투약 혐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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