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돈 더 썼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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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 중 ‘전자상거래·통신판매’ 금액이 ‘종합 소매’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에 쓴 돈이 오프라인 쇼핑에 쓴 돈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신용카드가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에 쓰인 일 평균 액수는 2464억원이었다. 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뜻하는 ‘종합 소매’에 쓰인 돈은 하루 2203억원이었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고, ‘종합 소매’는 같은 기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가 ‘종합 소매’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종합 소매’는 하루 평균 2272억원으로 ‘전자상거래·통신판매’(2186억원)보다 컸다. 2017년에는 ‘종합 소매’ 2087억원, ‘전자상거래·통신판매’ 1770억원이었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 비중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더니 하반기에는 21.1% 커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23%까지 증가했다. 반면 ‘종합 소매’ 성장은 점차 더뎌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2%, 하반기에는 5.6%, 올해 상반기에는 2.7%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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