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산업, 일본 넘어 세계 3위…전자부품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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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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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규모가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반도체 등 전자부품 생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발표한 ‘세계 전자산업 주요국 생산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액은 1711억100만 달러(약 202조7000억 원)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위 중국(37.2%), 2위 미국(12.6%)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이다. 3위였던 일본은 6.2%에 그쳐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최근 5년간 한국 전자산업의 연평균 증가율은 9.0%에 달했다. 이는 베트남(11.7%), 인도(10.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국은 2.9%, 미국은 1.0%에 머물렀고, 일본은 마이너스 성장(–2.3%)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사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 전자산업은 전자부품 분야가 7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8.5%이었던 2013년보다 18.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전자부품 부분의 의존도가 심화된 것. 전자부품에 이어 ▲무선통신기기 10% ▲컴퓨터 7.8% ▲가정용전자 1.5% 등 순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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