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위…호반건설 첫 ‘탑10’ 진입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9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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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6년 연속 1위…현대건설·대림산업도 순위 유지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토목건축부문 시공능력 평가에서 6년째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10위)은 ’탑10‘에 첫 진입했고, SK건설(11위)은 호반건설과 자리를 맞바꾸며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 부문에서 17조 51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 ‘현대건설’을 따돌린 뒤 이 부문에서 6년째 1위를 지켰다.

이어 ▲현대건설(11조 7372억 원) ▲대림산업(11조 42억 원) ▲지에스건설 (10조 4052억 원) ▲대우건설(9조 931억 원)▲포스코건설(7조 7792억 원) ▲현대엔지니어링(7조 3563억 원) ▲롯데건설(6조 644억 원)▲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5조 2370억 원)▲호반건설(4조 4208억 원)등의 순이었다.

호반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16위에서 10위로 6계단을 뛰어올랐다. 반면 라오스댐 붕괴라는 최대 악재에 직면한 SK건설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1위로 두 순위가 밀렸다. 한화건설도 작년(11위)보다 떨어진 12위에 그쳤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재개로 지난해 30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10위권 진입이 예상됐다.

부영주택(15위)은 지난해(26위)보다 11계단을 뛰어올랐다. 중흥토건(17위)도 5순위가 상승했으며, 호반산업(21위)은 12순위가 올랐다. 효성중공업(22위)은 지난해 38위에서 무려 16순위가 상승했다.

종합건설업 공사실적은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9조 4561억 원, 지에스건설이 7조 4392억 원, 대우건설이 6조 6086억 원으로 1~3위에 올랐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 544억 원, 삼성물산이 2조 109억 원, 대림산업이 1조 478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7조 4452억 원, 지에스건설이 6조 4677억 원, 대우건설이 5조 137억 원에 달했다.

국토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이 평가를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대상 건설업체는 6만1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8781개 사의 89%이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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