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GDP 2.4%→2.0%…“IT 중심으로 불확실성 고조”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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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2.4%에서 2.0%로 내렸다. S&P의 한국 경제 전망치 수정은 지난 4월 2.5%에서 2.4%로 하향한 후 3개월 만에 다시 조정된 것이다.

S&P는 9일(현지시각)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기별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며 “한국의 월별 경제 지표는 산업 생산과 수출 모두 위축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해 “전자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재고 수준과 세계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가 생산 및 민간 투자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노동 시장이 약해져 소비 시장까지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2.6%)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1.1%와 1.5%로 유지했다. 또 S&P는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한국의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CPI Inflation) 전망치는 각각 1.1%, 1.5%로 추정했다.

S&P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5.2%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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