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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택시요금 전국서 가장 비싸진다”…기본운임 16.3% 인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9 14:29
2019년 5월 29일 14시 29분
입력
2019-05-29 14:29
2019년 5월 29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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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택시와 버스 요금이 줄줄이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29일 제주도 교통위원회는 지난 28일 택시 기본운임을 16.3%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택시 운임 및 요율조정계획안’을 심의·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소형택시는 기본운임이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르며 중형택시는 28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된다.
대형택시의 경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을 더 내야한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할증 운임 2100원이 적용된다.
그간 제주도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제주공항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 기사에게 2200원 상당의 쿠폰을 지원해 왔지만 사라지게 됐다.
이번 인상으로 소형택시의 기본운임은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아졌으며 중형택시 역시 수도권을 제외하면 높은 수준이 됐다.
도는 오는 6월 10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이르면 7월 1일부터 조정계획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교통위에서 2019년도 버스 표준운송원가를 하루에 대당 9995원 인상하는 방안이 의결되면서 버스 요금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버스의 표준운송원가가 오르면 제주도의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만큼 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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