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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설현장 사망자 지난해 485명…포스코건설 10명 ‘최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5-13 11:03
2019년 5월 13일 11시 03분
입력
2019-05-13 11:02
2019년 5월 1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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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청은 한국전력·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순
© News1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반도건설이 뒤를 이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 기준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기준 전국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1명 감소한 수치다.
산업재해 확정기준이란 사고발생일 기준이 아닌,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이를테면 2016년에 사망했더라도 2018년에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경우 2018년 산재 통계로 집계된다.
건설사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현대건설이 7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GS건설과 반도건설이 4명, 대우·롯데·태영·한신공영·두산·대방건설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해 유형으로는 추락사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 현장 사망자가 261(5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민간공사 현장의 사망자가 365명(75.3%)으로 공공공사(12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발주청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12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순이었다.
사망사고 발생 지역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14명)가 가장 많았고,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을 더욱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7월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며 “개별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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