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홀몸노인 돌봄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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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동조합이 가정의 달(5월)을 앞두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노동조합 이경연 지회장을 비롯한 노조원 10명이 25일 당진 지역에서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만들어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에 소외감을 더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봉사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비누로 만든 꽃과 조화를 이용해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고 선물을 포장한 뒤 지역 어른들을 방문해 말벗 역할에 나섰다. 이 지회장은 “회사 인근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이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에서는 27일에도 당진제철소 냉연지부 조합원들이 제철소 인근의 경로당을 새로 도배하고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매달 한 번씩 노동조합이 주최가 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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