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웬티, EMS장비의 본고장 독일에서 한국 기술로 주목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8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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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웬티가 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FIBO(The world’s biggest trade show 2019)‘에 참가해 중주파 EMS 운동기 ’마이미러(myo mirror)‘로 주목을 받았다. FIBO Global Fitness는 전 세계 운동용품과 관련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운동용품 박람회이다.

세계 최초로 미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미러는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이 발달하는 중주파 EMS장비를 사용했다. EMS(Electronic Muscle Stimulator)는 우사인 볼트,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운동선수들도 훈련에 활용하는 트레이닝 기구다. 전자극으로 근육을 자극해 단시간에 뛰어난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마이미러는 EMS장비에 체성분 분석기능을 추가해 운동 결과에 대한 정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기반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고 운동결과와 데이터를 모바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마이미러는 부스 상단에 태극기와 ’made in korea‘를 표시해 유럽중심의 EMS시장에서 한국형 IT 기술을 접목한 장비로 홍보를 시작했다. 박람회 첫날부터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NDA(비밀유지계약) 및 총판계약 8건을 진행했다.

피트니스·글로벌 EMS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EMS 장비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다며 새롭게 IoT(사물기반인터넷)를 적용한 마이미러에 주목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FIBO를 통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인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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