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상승…7일 만에 2170선 회복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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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21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8.28) 대비 8.90포인트(0.41%) 오른 2177.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41%) 오른 2177.20에 출발해 상승폭을 유지하며 장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7억원, 7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채권시장 대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 금리가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순환적 상승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강한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발표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1% 이상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329.74포인트(1.27%) 상승한 2만6258.42로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67.19로 장을 마감해 전거래일보다 32.79포인트(1.16%) 뛰었다. 나스닥 지수 역시 99.59포인트(1.29%) 오른 7828.91로 장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1%)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증권(1.4%), 은행(1.37%), 종이목재(1.09%), 전기전자(1.01%), 기계(0.68%), 금융업(0.63%), 제조업(0.6%) 등이 강세였다. 반면 운수장비(-1.03%), 비금속광물(-0.98%), 보험(-0.76%), 통신업(-0.7%), 음식료업(-0.62%), 섬유의복(-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55%) 오른 4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40%), 셀트리온(4.40%), 포스코(0.19%), 삼성바이오로직스(6.56%), 신한지주(2.4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26%), 현대차(-1.24%), LG생활건강(-1.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6.81) 대비 2.76포인트(0.37%) 오른 739.5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6%) 오른 740.94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소폭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신라젠(-0.46%), 포스코케미칼(-1.17%)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CJ ENM(1.75%), 바이로메드(0.76%), 메디톡스(3.05%), 스튜디오드래곤(0.44%),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2.68%)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과 가은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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