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기부금 작년 8146억… 국정농단 사태 이후 3년 연속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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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업정보업체 재벌닷컴 분석 결과 자산 상위 10대 그룹 95개 회사의 별도 감사보고서에서 영업 외 손익 항목 내 기부금을 집계한 결과 총 8146억 원으로 2017년에 비해 236억 원이 줄었다. 앞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에 기업들이 대규모 출연금을 낸 2015년에는 1조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2016년 9632억 원, 2017년에는 8382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그룹별 기부금을 2015년과 비교하면 삼성과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7개 그룹의 기부금이 줄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국정농단#기부금#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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