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장학사업으로 7억9000만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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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사각지대로 인한 학력의 격차는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가난을 대물림 시키는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

한국거래소가 금융교육, 인재육성, 사회복지, 해외협력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2011년 KRX국민행복재단을 설립했다. 국민행복재단은 지역사회 저소득 및 취약계층가정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면서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장학사업은 다문화가정과 다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이 공부에 매진토록 해 미래인재가 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중학생은 연간 140만 원, 고등학생은 연간 200만 원의 장학금을 고교 졸업 때까지 지원받는다. 올해 상반기 중학생을 대상으로 40명의 장학생을 신규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장학사업은 전국의 상업계 특성화고 우수학생을 경제 및 금융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원한 프로젝트다. 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특성화고 1학년 학생을 한국거래소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50명의 특성화고 장학생에게 7억9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대학생 장학사업은 등록금 및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것이다. 재단은 매년 장학생 서류접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직접 선발한다. 장학생은 총 4학기 동안 학기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5명의 대학생이 6억9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아울러 재단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진로탐색을 위한 장학생 워크숍,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교육, 지역사회 정기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함께하는 드림 리스타트!’ 사업은 사회에서 떨어져 수용돼 있는 청소년들이 다시 꿈을 갖고 안정적인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학업을 중단한 소년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학력취득과 직업훈련 등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부산소년원에 자동차 정비, 자동화 용접, 제과제빵 등의 교육에 필요한 실습장비와 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사회공헌#금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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