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올해 건설현장 안전 체계 개편 추진…전담조직 확충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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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전 관련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제도개선 과제 발굴과 실행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에 따르면 사업 특성상 공사가 관리하는 사업장은 소규모 현장이 전국적으로 산재돼 있다. 사업장이 여러 곳에 퍼져있기 때문에 관리와 운영 난이도가 다른 기관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철저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안전전담조직으로 기반정비처 내 기술안전부가 사업현장 안전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인력을 증원해 안전 점검과 제도개선과제 발굴, 현장 안전에 대한 종합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작업현장 안전관리 상황 개선을 위해 안전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외부전문가 참여를 통해 전문적으로 제도개선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여기에 하향식 지도점검 위주에서 현장 근로자가 안전 부적합사항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콜센터 제도를 운영, 쌍방향 소통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공사와 협력체계도 보완한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상향 조정과 하청인력 보호를 위해 원청 책임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가설구조물 시공관리 강화 및 합동 점검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또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18001 인증 유지를 위해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개선작업도 추진한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올해 경영 최우선 과제로 건설현장 안전 확보와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농어촌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며 “현장 소통체계를 보완해 실질적으로 현장에 필요한 조치들을 발굴하고 적기에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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