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첫 해외출장은 ‘인재영입’… 내달 샌프란시스코 찾아 유치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택했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 달 초 주요 계열사 수뇌부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인재들을 직접 접촉할 예정이다.

LG 테크 콘퍼런스는 LG그룹 최고경영진이 국내외 석·박사급 인재들을 만나 회사의 기술 혁신 현황과 추후 R&D 전략 및 신성장동력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고 구본무 회장도 2012년부터 매년 국내와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 직접 참석해 우수 R&D 인재 유치에 나선 바 있다.

구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 본인도 과거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트업 근무 경험을 쌓았던 만큼 파격적인 방식의 인재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구 회장은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도 참석했다. 구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국내 석·박사급 350여 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회사의 미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R&D에 대한 지원 방침 등을 제시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구광모 lg그룹 회장#샌프란시스코#인재 영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