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아이들은 ‘뽀로로 참치캔’, 어른들은 ‘양반죽’이 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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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옴니채널 마케팅’ 매출 기여

동원 양반죽은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으로 지난해 매출 실적이 2017년보다 30% 이상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왼쪽)와 아이린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층의 수요도 커졌다. 동원F&B 제공
동원 양반죽은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으로 지난해 매출 실적이 2017년보다 30% 이상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왼쪽)와 아이린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층의 수요도 커졌다. 동원F&B 제공
동원F&B의 간판 제품인 동원참치와 양반죽이 회사 역대 최고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동원참치와 양반죽은 출시된 지 각각 36년, 28년이 됐다. 전통의 장수 브랜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제품 가치로 동원F&B의 매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1982년 출시된 이후 업계 점유율 1위를 지킨 동원참치는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판매량도 2017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동원F&B는 최근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활용한 어린이 맞춤형 참치캔인 ‘동원 뽀로로 참치’를 출시했다. 3월부터는 롯데월드 내 ‘뽀로로 파크’ 잠실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참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동원F&B는 2017년 미니언즈 캐릭터를 넣은 ‘미니언즈 악동매콤참치’를 출시했다. 24종의 귀여운 미니언즈의 표정을 디자인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18’에 초청받아 전시되기도 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를 더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이 동원참치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직접 먹어보며 참치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201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한 동원참치 최초의 팝업스토어 ‘더 참치밥집’은 10일 동안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이나 됐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었던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방문객 2만 명, 누적 방문객이 41만 명에 달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동원F&B는 최근 ‘동원참치 쿡캔’ 발매를 기념해 참치마요 덮밥, 참치 미역국, 참치 김치전 등 다양한 참치 요리 레시피를 담은 디지털 광고 영상을 유튜브와 네이버TV, 카카오TV를 통해 공개했다. 동원참치의 디지털 광고 집행은 이번이 최초다. ‘동원참치 쿡캔’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세계 최초의 레시피 참치캔이다. 캔 뚜껑에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식부터 서양식까지 55종의 다양한 참치 요리 레시피가 그려져 있다. 이 같은 동원F&B의 옴니채널 마케팅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최한 ‘고객중심 경영혁신 콘퍼런스’에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한 우수 사례로 초청돼 소개됐다.

동원F&B는 최근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양반죽 아침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수요 확대에 나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명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반죽의 열량은 즉석밥의 약 40%, 라면의 약 13% 수준이다.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 함량 비율을 높여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 라인을 준공해 맛과 영양 수준 상승을 꾀했다. 지난해 양반죽 매출은 2017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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