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03%’, 2주 연속 ‘뚝’…‘강남4구’가 하락폭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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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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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부동산114 “관망세에 가격조정 지속 전망”

서울 집값이 2주 연속 하락하며 본격적인 안정세에 돌입했다. 특히 굳건하던 강남4구가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9·13대책 이후 전반적인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내집마련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Δ송파(-0.14%) Δ강남(-0.10%) Δ강동(-0.10%) Δ서초(-0.2%)가 하락했다. 반면 Δ은평(0.10%) Δ성북(0.04%) Δ구로(0.04%) Δ마포(0.03%) 등이 상승했다. 송파와 강남에선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세문의는 간간이 있으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신도시는 Δ판교(0.06%) Δ중동(0.05%) Δ일산(0.04%) Δ산본(0.03%) 등이 올랐다. 판교는 백현동과 삼평동 일부 단지가 상승세였다.

경기·인천은 Δ안양(0.15%) Δ구리(0.06%) Δ인천(0.05%) Δ남양주(0.05%) Δ부천(0.05%) Δ수원(0.05%) 등이 상승했다. 안양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대로 Δ광명(-0.19%) Δ평택(-0.13%) Δ포천(-0.09%) Δ시흥(-0.09%)은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Δ성북(-0.13%) Δ중랑(-0.05%) Δ양천(-0.05%) Δ동작(-0.05)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Δ강남(0.04%) Δ송파(0.04%) Δ관악(0.03%) 등은 소폭 올랐다. 성북은 길음뉴타운 세입자 발길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신도시는 Δ김포한강(0.12%) Δ분당(0.05%) Δ판교(0.03%) 등이 상승했고 Δ위례(-0.15%) Δ동탄(-0.11%) Δ산본(-0.05%) 등이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구래동과 운양동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Δ광명(-0.26%) Δ하남(-0.26%) Δ의왕(-0.22%) Δ안성(-0.19%) Δ평택(-0.19%) Δ안양(-0.17%) 등이 하락했다. 광명 전셋값은 하안동 일부 단지에서 소폭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서울에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매수 관망세는 확고해 당분간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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