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한번 ‘반도체 미러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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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7조5700억원… 반도체 힘으로 최대 실적 경신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또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5조4600억 원,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을 거둬들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15조640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 역시 제조업 ‘꿈의 영업이익률’이라고 불리는 20%를 훌쩍 넘긴 26.8%로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0.9% 늘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불거진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사업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13조6500억 원을 거둬들였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중국의 값싼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1조1000억 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삼성전자#반도체 힘으로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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