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판매 메모리폼 베개에 ‘라돈’ 포함 가능성…“신속 환불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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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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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코스트코에서 판매한 베개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 측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스트코 홀세일 코리아는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트코에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직수입(제조사 : SINOMAX·시노맥스)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Costco item # 1024880)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토론)이 검출됐다는 일부 회원의 제보를 받고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라돈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이에 해당 내용을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위원회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우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비닐봉지에 포장해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방문하면 신속하게 환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스트코에서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제품(메모리폼 베개 및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및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대해서도 검사를 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스트코는 “해당 제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리콜 등 관련 문의는 코스트코 콜센터(1899-9900)로 하면 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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