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림클래스’ 단편영화로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30분짜리 ‘별리섬’ 유튜브 공개, ‘웰컴 투 동막골’ 배종 감독이 연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별리섬’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변요한, 공승연, 정윤석과 배종 감독(왼쪽부터). 삼성전자 제공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별리섬’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변요한, 공승연, 정윤석과 배종 감독(왼쪽부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자체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드림클래스’를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을 25일 공개했다.

드림클래스는 교육 양극화에 따른 사회 갈등을 줄이기 위해 삼성이 2012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주고 장학금을 받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전국 중학생 7만3000여 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영화는 이른바 ‘스펙’을 쌓기 위해 별리섬에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한기탁’과 3년차 대학생 수학 강사 ‘정석’이 개성 강한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며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배우 변요한과 공승연이 각각 한기탁 역과 정석 역을 맡았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의 배종 감독이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작자와 배우,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 등 400여 명을 초청해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 배 감독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의 이야기를 접한 뒤 이를 밝고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작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드림클래스에 중학생으로 참여했다가 올해 겨울·여름 캠프 대학생 강사로 돌아온 고려대 재학생 엄선엽 씨는 “중학교 시절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게 변화의 계기가 됐다”며 “영화에서처럼 중학생들에게 공부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주는 대학생 강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30분 길이의 별리섬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무료로 공개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 드림클래스#단편영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