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향후 20년간 새 비행기 1500대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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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부사장, 한국 LCC 급성장 주목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으로 향후 20년간 동북아시아에 신형 항공기 수요가 약 150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랜디 틴세스 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사진)은 22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5년 동안 한국 LCC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31%다. 한국 항공 시장 성장은 LCC가 거의 주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LCC의 성장으로 동북아 지역에서만 2037년까지 신형 항공기 약 1450대가 필요할 것이다. 금액으로는 3100억 달러(약 360조 원) 규모”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노후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신형 항공기 수요의 약 7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연료소비효율이 뛰어난 B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했고,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LCC도 항속거리와 연비가 개선된 B737 맥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lcc#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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