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80년 노하우 집약한 ‘S9000 프레스티지’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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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로 1조 규모 男 면도기시장 공략

‘S9000 프레스티지’를 들고 있는 ‘존 스미스’ 부사장과 배우 ‘정우성’
‘S9000 프레스티지’를 들고 있는 ‘존 스미스’ 부사장과 배우 ‘정우성’
“한국 남성 뷰티 그루밍(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은 1조 원 규모로 필립스 내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곳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빨리 채택하는 경향을 감안해 신제품 S9000 프레스티지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존 스미스 필립스글로벌 남성 그루밍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필립스코리아는 전기면도기 출시 80주년을 앞두고, S9000 프레스티지를 선보였다.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는 S9000 프레스티지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필립스코리아 측에 따르면 특수 나노 코팅된 72개의 면도날이 분당 15만 번의 컷팅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기존 ‘S9000’보다 3배 더 높은 수준이다.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는 개인의 수염 스타일과 양, 밀도를 진단해 모터 힘을 조절한다. 센서는 분당 900번 수염 밀도를 파악해 맞춤 면도가 가능하다. 존 스미스 부사장은 “S9000 프리스티지는 얼굴 굴곡을 제대로 인식해 기존 전기면도기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면도 효율성 역시 높아졌다. 박선주 필립스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일반 성인 머리카락의 2분의 1 굵기 수준의 54㎛(마이크로미터) 면도망이 빈틈없는 피부 밀착력을 돕는다”며 “기존 S9000 대비 1.5배 더 많은 수염을 정리할 수 있으며 면도망 트랙 넓이도 기존 제품보다 50%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무선 충전 패드를 처음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개인 취향도 면도 부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3단계 맞춤 면도가 가능하다. 모션 센서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개인 맞춤 면도 설정·배터리 잔량·충전·과열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방수도 가능하다.

필립스는 전기면도기를 포함한 남성 그루밍 시장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필립스코리아 MG 마케팅 부장은 “남성 그루밍 제품 성장세는 확실하다”며 “영국은 매년 3%, 중국은 6%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4% 성장해 오는 2020년엔 1조4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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