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암보험 가입 기준을 크게 낮춘 ‘꼭 필요한 암보험(무배당)’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 상태에 대해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간편 심사 보험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3가지 질문은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수술·추가 검사(재검사) 필요 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진단 또는 암으로 입원이나 수술 여부 등이다.
이 심사만 통과하면 나이가 많은 노년층도, 지병이나 수술 병력이 있거나 암을 앓았어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AIA생명은 “‘꼭 필요한 암보험’은 보험 심사 문턱을 통과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보험 수요도 늘어난 현실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암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 암에 걸렸거나 암 치료중인 환자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동시에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도 매년 개선되고 있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를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암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 완치가 돼도 암 병력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치명적인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암은 재발 위험도 높은 편이다. 암이 재발하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암 치료비와 약값은 고액이고 치료기간도 길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노년층이 느끼는 부담은 더 크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AIA생명 측은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다면 암 보험은 더욱 절실하다. 이 상품은 보험 소외층의 가입 문턱을 낮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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