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지난달 자체 월간 최다 판매… 하반기 ‘뉴 508’ 투입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9월 8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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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지난달 여름철 비수기와 BMW 화재 사고 여파를 딛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푸조는 지난 8월 총 5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대비 약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358대)과 비교하면 40% 이상 판매량이 뛰었다.

푸조 국내 판매 실적은 지난 2016년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다. 푸조는 소형 SUV 열풍을 이끈 ‘2008’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5년(7000대)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 3622대를 팔아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러가다 지난해 3697대로 소폭 오르더니 올해에는 8월까지 3261대를 팔아 연말까지 총 4000대 이상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조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도하고 있다. 이 기간 푸조 판매 비중은 약 91%가 SUV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3008 264대, 5008 145대, 2008 61대 등이다.

특히 푸조는 하반기 중형 세단 508(사진)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올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508은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해진 성능을 바탕으로 BMW 사태로 주춤해진 수입차 시장의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월별 푸조 판매량 중 이번 달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완전히 달라진 508이 출시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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