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 투입… 하루 8만 배럴 생산
현대오일뱅크는 하루 생산능력 8만 배럴의 용제추출(SDA·Solvent De-Asphalting) 공정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SDA는 잔사유(殘渣油)에 프로판 부탄 펜탄 등 용매를 혼합해 아스팔텐 성분을 제거한 아스팔텐 제거유(DAO·De-Asphalted Oil)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9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 측이 정유 분야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총 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2400억 원이 투자된 공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DAO를 고도화 설비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달부터 정유설비와 고도화설비 증설 마무리 작업도 진행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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