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검출’ 까사미아 제품 3종은 무엇? 환불·교환 절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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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1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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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까사미아 홈페이지
사진=까사미아 홈페이지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전문 업체 까사미아(casamia)의 일부 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며 토퍼세트(깔개+베개) 상품인 ‘까사온 메모텍스’ 전량을 회수하라는 리콜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원안위가 까사미아의 자진 신고를 받아 해당 상품 중 일부가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사실을 확인하고 내린 행정조치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고객의 민원을 접수하고 다음 날 해당 상품을 회수해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까사온 메모텍스 13개 제품(토퍼 3개·베개 8개·바디필로우 2개) 중 10개가 피폭 허용선량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 범위에 해당됐지만 나머지 3개(토퍼 2개·바디필로우 1개)는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제품 사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몇 년을 이곳에서 잤는데. 믿을 게 없구나” “뉴스 보자마자 당장 리콜신청. 내가 샀던 토퍼에서도 기준 초과라니”라며 불안감과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상품은 생활방사선 제품에 관한 규제 시행 전인 2011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세트 상품이다. 토퍼 1개와 베개 2개, 보디필로(몸통베개) 1개 등 4개로 구성된 제품으로 CJ오쇼핑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가 팔렸다.

까사미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돈이 검출된 상품명은 ‘까사온(casaon) 메모텍스(퀸) 5cm’, ‘까사온(casaon) 메모텍스(퀸) 8cm’, ‘까사온(casaon) 메모텍스(킹) 8cm’이다.

2011년 (주)우성우레탄이 제조한 해당 제품들은 2011년 4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CJ ENM 오쇼핑 부분(구 CJ 오쇼핑)의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까사미아 측은 31일부터 해당 상품 보유 고객으로부터 상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안전한 상품으로의 교환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은 까사미아 홈페이지 전용 창구(http://recall.casamiashop.com/)로 신청하면 다음날 전담 상담원이 전화해 리콜 절차를 진행한다. 이름과 연락처, 주소, 리콜 대상 상품명 등을 입력하고 제품과 라벨 사진을 찍어 첨부하면 된다. 전용 콜센터(1670-3409)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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