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문도엽, 그들이 우승을 장식한 무기는?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2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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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선수 모습.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선수 모습.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박성현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박성현은 16번 홀(파4)에서 테일러메이드 P770 9번 아이언으로 상대 선수와 3미터 가량 차로 샷을 성공시켰다. P770 아이언은 작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할 때와 같은 모델이다. 그녀의 우승을 위해 사용된 무기는 P770뿐만이 아니었다. 4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22번의 온 그린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박성현은 테일러메이드 밀드 그라인드 웨지로 단지 3개의 보기만 기록했고, 경기 마지막날에는 M3 460드라이버로 평균 289.5 야드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또 하나의 우승을 기록한 데뷔 6년차 문도엽 선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 61회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문 선수는 지난 1일 경상남도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치러진 KPGA 선수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문 선수는 동타를 기록한 한창원과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상대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 선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다음 시즌부터 5년 간 KPGA투어 시드가 보장되며,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막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 나인브릿지 출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박 선수와 문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사용한 우승 클럽은 테일러메이드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M3·M4 시리즈와 P 시리즈로, M3 드라이버는 혁신적인 페이스 디자인으로 페이스 센터에서 벗어난 샷의 사이드 스핀을 줄여 볼을 더 똑바로 정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얇아진 페이스는 향상된 볼 스피드와 더 넓어진 유효타구면적을 제공하며, 가벼워진 페이스는 헤드 무게 재배분으로 향상된 관성 모멘트를 제공한다. M4 페어웨이 우드는 무게를 재분배해 높은 탄도와 적은 스핀량으로 전체적인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추의 무게를 늘려 페이드에서 드로우까지 선호하는 샷 형태를 위해 더 정밀하게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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