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으로 계약부터 청구까지, 보험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7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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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보라이프플래닛
사진제공=교보라이프플래닛
보험 관리도 모바일로!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춘 모바일 서비스 강화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하는 고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동시에 비대면 영업채널도 증가 추세다. 모바일슈랑스(Mobile+Insurance) 인기는 정보기술(IT) 기기에 친숙한 20~30대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40~50대 중에서도 모바일로 보험·금융상품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2017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87.8%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아지고, 모바일에 익숙한 인구가 많아질수록 모바일 기반의 보험 서비스나 상품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모바일슈랑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보험가입부터 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와 대출까지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가능해졌고, 이제 고객들은 보험증권을 일일이 찾아 가입내역을 확인하거나 각종 증빙서류를 보험사로 보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은 더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보험사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관리는 물론 각종 데이터를 축적하여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이점을 얻게 됐다.

대표적으로 국내 유일 온라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 시대를 열었고,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크래핑 기술을 기반으로 신용정보원 보험가입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입된 상품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바른보장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가입된 전체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보험리모델링까지 가능하다. 또한 PIN인증 등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해 본인 인증 절차를 간편화하여 서비스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무)펫사랑m정기보험, (무)만원부터m저축보험, (무)m교통상해보험 등 다양한 모바일 전용상품을 출시해 가입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해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카카오머니 송금으로 가능한 보험료 납부·보험금·보험계약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모바일등기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험계약 실효 안내 시 발송되는 등기우편 반송률이 높고, 콜센터 안내전화 수신거부 증가 등의 문제 해결방안으로 실시 중이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간편한 본인 인증 방식, IT기술 발달과 모바일 금융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모바일슈랑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한 보험계약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인터넷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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