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3년 동안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 4000명을 대학이 6개월간 고용하도록 한다. 이들은 대학의 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첫 사업을 추진할 대학 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7월 6일까지다. 과기부는 “일종의 인턴 훈련으로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대학에 잠자고 있는 우수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도 추진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청년 TLO 고용 인력 1인당 4대 보험을 포함해 학사는 월 173만 원, 석사는 월 198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예산 규모는 468억1200만 원으로 1년 지원 후 대학별 계속 여부를 결정해 2020년까지 최대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8월부터 기술 사업화 수요가 있는 학과의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년 TLO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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