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中인사 잇따라 만나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30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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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중국에서 한중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주요 중국 정부인사와 양 국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이달 2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리샤오린(李小林)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삼구 회장은 한국방문위원장과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회장이 이번 방중에서 리진자오 부부장과 한중 문화·여행 교류 확대·협력 방안과 민간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중국 문화부와 국가여유국을 통합해 이달 정식 출범한 정부 조직이다.

박 회장은 이에 더해 리샤오린 협회장과는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에도 만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리샤오린 협회장은 고 리셴넨(李先念)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막내딸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박 회장은 2005년 제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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