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사회적 기업에 5년간 340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단녀-조기 은퇴세대 대상 맞춤일자리 3000개 만들기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2년까지 340억 원을 투자해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든다. 청년, 경력단절 여성, 조기 은퇴한 5060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가 될 예정이다.

19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청년 신규 일자리다. 전체 목표인 3000개의 일자리 중 1600개가 해당된다. 이 중 청년 1250명 고용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사회적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창출할 계획이다.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 기업 15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고용 창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가 새롭게 열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사회적 기업의 협업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계열사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소모품 구매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현대자동차#사회적 기업#5년간 340억 지원#경단녀#조기 은퇴세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