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지원 계속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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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참석, “지원받은 기업 年8% 매출 성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 안병훈 대외협력국장에게 머플러를 걸어주며 축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 안병훈 대외협력국장에게 머플러를 걸어주며 축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324억 원어치 사회적 가치 창출, 매년 사회성과 31%, 매출 8% 증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2015년 시작된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제도’가 3년 동안 만들어낸 성과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만든 성과를 돈으로 계산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사회적 기업들이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되면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는 또 다른 노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로 2015년 4월 시작했다.

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 참석해 “SPC 추진단 출범 뒤 3년 동안 보상을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이 오늘 ‘졸업’을 하게 됐다. 이들은 연평균 8% 매출 성장, 사회성과 31% 증가 등을 달성했다. SPC를 통해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늘어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 추진단은 이날 “사회성과 인센티브에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 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 원”이라며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에 총 73억 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상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또 다른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최태원 회장#사회적 기업#지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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