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와 함께 쿼츠, 실리콘 생산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소재다.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SKC솔믹스는 17일 “2015년부터 10년 동안 약 170조 원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회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내년 하반기(7∼12월) 회사 설립을 마치고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는 고품질 원재료를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본격 상업 생산은 2020년 1분기(1∼3월) 시작이 목표다.
쿼트와 실리콘은 반도체 식각(표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 및 확산 공정에 필요한 부품소재다. 둘 다 소모성 부품소재라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현재도 원재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SKC솔믹스 오준록 대표는 “이번 MOU는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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