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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母 이명희 ‘욕설 갑질’ 의혹…대한항공 “회사 일 아니어서 확인 어렵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17 17:27
2018년 4월 17일 17시 27분
입력
2018-04-17 16:49
2018년 4월 17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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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35)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 전무의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011년 3개월 간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A 씨(47)는 “출근한 지 하루 만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이사장은)하루를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A 씨는 2011년 초 인터넷에서 ‘대기업 임원 수행기사’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임원면접을 거쳐 수행기사로 일하게 됐다며, 3개월 간 오전 8시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 이사장의 자택으로 출근해 목격했던 일화들을 전했다.
A 씨는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 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며 곧 자신에게도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 등의 욕설과 폭언이 쏟아졌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남편인 조 회장이 자리에 없을 때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입이 거칠어졌다. 또 이 이사장이 자택으로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을 줄줄이 호출해 욕설과 폭언을 하기도 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더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보고 겪으며 일할 수 없다’는 생각에 3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아예 수행기사 일 자체를 그만뒀다.
A 씨는 이번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해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이 쉽게 고쳐질 것 같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동아닷컴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 많다”면서도 “다만, 동 건은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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