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지주사 체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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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9일 세아제강 이사회는 세아제강 지주(투자사업 총괄)와 세아제강(제조사업)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의결했다. 세아제강은 최근 판재사업부(세아씨엠) 분할과 국내외 인수합병, 법인 설립 등으로 늘어난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된 회사는 사촌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지주사를 이끌고, 이 회장의 형(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이 제조사업을 이끈다. 이주성, 이태성 부사장은 1978년생 동갑내기로 지난해 12월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전면에 나섰다. 최근 세아제강은 한국과 미국의 철강 무역마찰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세아제강#지주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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