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폰에 대해 일부러 성능을 저하시킨 애플에 대해 국내 법무법인이 소송 준비에 나섰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법리검토를 마치고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원고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소송은 이 법무법인 소속 조계창 변호사(사법연수원 46기)가 주로 담당하게 된다. 조 변호사는 “성능 저하를 미리 알렸다면 소비자들이 새 아이폰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 사도 될 폰을 산 것이어서 소비자에게 명백하게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누리와 별도로 박휘영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도 20여 명의 피해자들을 모아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에 대한 소송은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제기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소송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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