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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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주담대 가산금리 0.05%P↑… 카뱅도 마이너스통장 0.2%P 올려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5%포인트 올린다. 신한은행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05%포인트씩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17∼4.48%, 잔액 기준은 2.96∼4.27%, 금융채 5년물 기준은 3.64∼4.75% 금리가 적용된다.

코픽스 기준 대출 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매월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금융채 5년물 기준 대출 금리는 시장에서 매일 정해지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먼저 올렸고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늘어 대출 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도 2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해 3.35%였던 최저금리가 3.55%로 올랐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은행들은 일제히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려 조달비용이 늘어난 상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올라 대출 원가가 증가해 은행들 가산금리도 올라갈 것”이라며 “다만 금융당국이 가산금리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해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금리#인상#신한은행#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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