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일산서 검증된 호수공원 가치… 동탄신도시로 이어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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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호수공원 전경
동탄호수공원 전경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이 지역 내 쾌적성과 미래가치 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수공원을 쉽게 이용하거나 조망할 수 있는 주변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호수공원 준공에 따른 분양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광교와 일산신도시는 호수공원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들 지역 호수공원 주변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수요가 꾸준하고 입주자들은 일 년 내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값 상승도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등 자료에 따르면 광교 일부 지역은 분양가가 약 2억 원가량 올랐고 일산신도시 역시 실거래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는 희소성과 쾌적함이 가장 큰 장점으로 미래가치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광교와 일산 호수공원이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지역에도 호수공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동탄 역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구축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산척저수지와 송방천 일대 약 56만㎡ 규모로 조성 중인 ‘동탄호수공원’은 문화와 쇼핑, 휴양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오는 2021년까지 호수공원 내 명품 유아숲체험장 조성을 추진 중이며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산책로와 운동시설,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의 명물이 될 루나분수도 최근 티져쇼를 진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24일 동탄호수공원 협의체 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이 참관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호수 위 보름달을 선보이는 ‘코로나 스크린 시스템’을 선보였다. 호수공원이 준공되면 주변 입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호수공원의 다양한 휴식공간에서 루나분수쇼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탄호수공원 준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변에 대형 상가와 학원과 식당가, 병원 등이 들어서며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브랜드 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달 말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시작으로 ‘동탄2 서희스타힐스 24단지(공공임대)’, ‘동탄 자이 파밀리에’, ‘동탄 레이크 자이 더 테라스’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동탄호수공원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호수공원 준공과 인근 아파트들의 입주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호수공원 생활권 단지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수요자들이 대폭 늘었다”며 “시범단지 성공에 이어 호수생활권이 향후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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