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Sales Relations 페스티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3일 10시 41분


▲서울창업허브 ‘비즈니스 매칭 데이’ 포스터.
▲서울창업허브 ‘비즈니스 매칭 데이’ 포스터.
삼성·SK·희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대·중견 기업 실무자 50여 명 총출동

서울창업허브는 13일 오후 1시부터 대(중견)기업, 투자기관, 유통관계자 등 45개 파트너 기관과 입주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매칭 데이를 개최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크고 오래된 대기업들이 미래 생존전략의 필수요소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모델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정부, 엑셀러레이터, 벤처 투자자 등의 지원에 힘입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및 제품 및 서비스를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홍보·마케팅 등 판로개척의 어려움에 봉착해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창업허브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아이템 교류, 신기술 개발 및 판로 확대 등을 통한 공생방안을 모색하고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비즈니스 매칭 데이인 ‘Sales Relations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최고의 대기업 실무자 뿐만 아니라 밀레, 희성전자, 서울아산병원 등 신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중견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또한 참신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롯데쇼핑, 한국MD협회 등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한다.

한편 상담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창업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접수 받아 파트너 기관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 기관이 관심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사전 매칭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45개 파트너 기관과 55개 스타트업이 상호 니즈에 맞게 매칭됐다.

당일 행사장에는 36개사 기업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부스도 운영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 참가하는 보니엔코 이진선 대표는 “창업기업이 단독으로 이런 전문 파트너 기관들을 접촉하여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스타트업이 그동안 땀흘려 개발해온 기술이나 서비스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사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비즈니스 매칭행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손을 맞잡고 상생을 모색하는 아주 뜻깊은 자리다. 이러한 기회들이 많아져야 창업 생태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 보완하고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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