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CEO 평균연령 58세서 56세로
이웅열 장남 이규호, 지주사 상무로
코오롱그룹은 26일 발표한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60)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에서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 만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58)은 사장 승진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코오롱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선 50대 초반 임원들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과감하게 발탁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지주사인 코오롱의 유석진 전략기획실장(53)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CEO의 평균 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이번 임원 인사 대상은 36명.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33)는 상무 승진과 동시에 지주사인 코오롱으로 옮겼다. 이 상무는 코오롱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는다.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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