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중소기업 특화 종합무역상사로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우주아이텍

11월 1일 창립기념일 26주년을 기념한 단체 산행.
11월 1일 창립기념일 26주년을 기념한 단체 산행.
㈜우주아이텍은 1991년 설립 이래 디스플레이 소재를 수입해 국내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지금도 무역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전문성을 가지고 디스플레이 분야의 우수 제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국내선 LG, 일본에선 세키스이화학, 일본전기초자 등과 거래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비록 작은 규모의 회사로 시작했지만 업체 간의 신뢰를 통해 대기업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우주아이텍 홍기표 대표가 가진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통찰과 전문성을 업계에서 두루 인정해주고 있다. 제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역량 덕분에 거래망도 늘릴 수 있었다.

홍기표 대표
홍기표 대표
우주아이텍의 강점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무엇보다 사람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 번 입사한 직원은 떠나는 경우가 좀체 없는 점이 눈에 띈다. 입사한 직원은 오래 근속한다. 직원의 경험이 쌓이면서 기업의 전문성도 커졌다. 현재 회사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은 15년 동안 근속했다. 우주아이텍은 지금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주아이텍이 가교 역할을 맡아 2, 3개 중소기업을 모아 해외 거래처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26년간 무역업에 매진한 홍 대표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사업모델이다.

홍 대표는 “우주아이텍의 전문성과 거래관계를 맺은 국내 기업들과의 신뢰를 가지고 무역을 진행하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기술 영역에선 강하지만 수출과 무역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내 중소기업 간 생긴 신뢰와 인프라를 가지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만들지 못하는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우주아이텍이 그동안 해외 수입사업을 주로 펼쳤다면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가지고 일본, 중국, 인도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아이텍은 디스플레이 분야에 전문성을 띠고 있지만 유사 업체인 케미컬, 전자재료 분야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융합시켜주는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10년 후에는 우주아이텍이 종합무역상사로 기업 간 서로 상생하고 윈윈하는 글로벌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장을 거듭해온 우주아이텍이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선 인재 확보가 관건이다. 회사는 엔지니어적인 전문성과 무역회사로서 우수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모집해 무역 고급 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홍 대표는 “열정과 절박함을 가진 인재는 못할 일이 없다”며 인재상을 언급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우주아이텍#세키스이화학#일본전기초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